외부와의 단절 매일 대인기피
미워하기 싫어해 귀찮은 현실
차가운 동굴 싫어 밀어낸
어머니의 그림자 거울을 볼땐
드리운 싫은 오만한 거만함을
슬퍼도 어디가 슬픈지 모르는
큰저주 걸렸어 잠자는 것이
난 깜깜한곳을 가장 두려워해
꽃밭에 잔나비 날다가 그물에
날개를 파득이 나비는 끝없이
손살같은 거미는 온몸을 감았지
사나이는 한숨을 무수한 고생끝
때를 잃고 병을 얻은 사나인
거미줄을 헝클어 버리는 것이
나도모를 아픔 오래참다 이곳에
늙은의산 나한테 병이 없다고해
지나친 시련 지나친 피로
성내서는 안되 나도 모를 아픔을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와 누웠지
또 모르는 듯 난 성내서는 안되
지나친 시련 지나친 피로
성내서는 안되 나도 모를 아픔을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와 누웠지
또 모르는 듯 난 성내서는 안되
혈관속 봄이 시내처럼 흘렀지
돌돌 긴시내 가차운 언덕에
삼동을 참아온 즐거운 풀포기
피어난 종달새 푸르른 하늘은
검고 좁은방 내잠을 가두어난
잠이 도망가 밤새어 너무나도
그것은 괴로운일 나에게 고된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선 말했지
창밖을 다시 보게 되 난 마치
어둡게 비 수척 내린탓인지
잠을 내쫒아 다시 난자리에
하지만 여전히 또 밤은 길었어
싸늘한 이마 아우에 얼굴은
슬픈그림 살그머니 그렸어 애띤
사람이 된다는 아우의 설운이
그손이 설운데 난 슬며시 잡았어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와 누웠지
또 모르는 듯 난 성내서는 안되
지나친 시련 지나친 피로
성내서는 안되 나도 모를 아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