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겉다림
Album : a universe like that
Composition : 겉다림
달빛이 그린 길 위로
그대 발자욱을 더듬어
또 며칠을 걸었소
물방울 가르는 칼날
바람에 비친 그대를 닮으려
나를 깎고 자르며
이름은 덧없는 것
살과 뼈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
흐르는 피로 오로지 진심을 적실지어다
나 설령 그대에 다다르는
그날이 내 마지막이라 해도
열망이 두려움 삼키리니
마음에 흔들림 없어라
하잘것없던 생이여
마른 낙엽처럼 허망스레 타올라도
그 순간의 불길이 아름답기를
이름은 덧없는 것
살과 뼈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
흐르는 피로 오로지 진심을 적실지어다
나 설령 그대에 다다르는
그날이 내 마지막이라 해도
열망이 두려움 삼키리니
마음에 흔들림 없어라
하잘것없던 생이여
마른 낙엽처럼 허망스레 타올라도
그 순간의 불길이 아름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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