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속단하지 마
너희가 사는 곳이 내겐 낯선 곳
눈깔 힘 빡줘도 코 베이는 도시
난 지하철 노선조차 버거운 강원도
춘천시의 촌놈
맑은 공기 배 터지게 마셨고
이제 나설 시간
뻔한 상경 스토린 아냐
여전히 여기에 살지만
언제든 떠날 채비 돼있어
다 쌌지 이삿짐
wake up 산골짜기의 아침
매일을 봤지만 아직 가기엔
좀 더 남아 할 일이 많지
20년째 난 이 도시를 사랑하니까
비싼 차보다 비싼 삶
비슷한 하루에 지루할 날이 온다면
자리를 떠야지 고민 안 하고
평생을 몸 사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난 누가 뭐래도
굳은 살의 아름다움을 믿으니까
시력은 나빠져도 오히려
비전은 깔끔해져
꿈에서 봤던 걸 쳐다보기만 했더니
내 방이 따분해서
열었어 방문
안정이 준 변화의 끝은
안정을 깨야겠단 마음뿐
반 박자 빠르게 감은 눈
눈을 감자
맞기 전에 깜빡
어제보다 더 단단해지기 위해 감자
두려웠던 바깥
근데 이젠 나가야 할 타이밍
맞기 전엔 아파 보여도 잠깐일 테니
눈을 감자
세상보다 반 박자 빨리
뜨고 나면 다 별것도 아냐
상상은 자유지만
거기 갇힌다면 답도 없지
그러니 깜빡하고 눈을 감자 깜빡
내 가사는 내가 사는 도시처럼
감자와 낭만이 딱 반반
신선한 삶의 밑거름
날 촌놈이라 놀려대는 깍쟁이들은
죽었다 깨도 몰라
본토 닭갈비의 위력을
다 젖만 떼고 서울로 가
추억과 나만 여기에 남아
난 덩치 커버린 개구리
우물에 붙여 임대 문의 딱지
춥다고 집에 박혀 살 거면
옷은 뭐 하러 샀지
어리광도 못 부려
이미 다 풀렸어 민짜란 마취
다치기 위해 탈피해
우리가 기댈 곳은 기계가 아냐
맞더라도 일어날 거란 각자의 기개
난 맡겨놨어
미래의 나에게 성장을
그러니 갖고 와 더 많은
상철 입혀줄 절망들
추워 밖은
근데 방이 더 위험해 보여
앉아있다간 미칠 거 같아서 나서 당장
내 거처가 여전해도
족적은 달리 남겨 놓을게
문고릴 내림과 동시에
눈을 감자
맞기 전에 깜빡
어제보다 더 단단해지기 위해 감자
두려웠던 바깥
근데 이젠 나가야 할 타이밍
맞기 전엔 아파 보여도 잠깐일 테니
눈을 감자
세상보다 반 박자 빨리
뜨고 나면 다 별것도 아냐
상상은 자유지만
거기 갇힌다면 답도 없지
그러니 깜빡하고 눈을 감자 깜빡
너희가 사는 곳이 내겐 낯선 곳
눈깔 힘 빡줘도 코 베이는 도시
난 지하철 노선조차 버거운 강원도
춘천시의 촌놈
맑은 공기 배 터지게 마셨고
이제 나설 시간
뻔한 상경 스토린 아냐
여전히 여기에 살지만
언제든 떠날 채비 돼있어
다 쌌지 이삿짐
wake up 산골짜기의 아침
매일을 봤지만 아직 가기엔
좀 더 남아 할 일이 많지
20년째 난 이 도시를 사랑하니까
비싼 차보다 비싼 삶
비슷한 하루에 지루할 날이 온다면
자리를 떠야지 고민 안 하고
평생을 몸 사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난 누가 뭐래도
굳은 살의 아름다움을 믿으니까
시력은 나빠져도 오히려
비전은 깔끔해져
꿈에서 봤던 걸 쳐다보기만 했더니
내 방이 따분해서
열었어 방문
안정이 준 변화의 끝은
안정을 깨야겠단 마음뿐
반 박자 빠르게 감은 눈
눈을 감자
맞기 전에 깜빡
어제보다 더 단단해지기 위해 감자
두려웠던 바깥
근데 이젠 나가야 할 타이밍
맞기 전엔 아파 보여도 잠깐일 테니
눈을 감자
세상보다 반 박자 빨리
뜨고 나면 다 별것도 아냐
상상은 자유지만
거기 갇힌다면 답도 없지
그러니 깜빡하고 눈을 감자 깜빡
내 가사는 내가 사는 도시처럼
감자와 낭만이 딱 반반
신선한 삶의 밑거름
날 촌놈이라 놀려대는 깍쟁이들은
죽었다 깨도 몰라
본토 닭갈비의 위력을
다 젖만 떼고 서울로 가
추억과 나만 여기에 남아
난 덩치 커버린 개구리
우물에 붙여 임대 문의 딱지
춥다고 집에 박혀 살 거면
옷은 뭐 하러 샀지
어리광도 못 부려
이미 다 풀렸어 민짜란 마취
다치기 위해 탈피해
우리가 기댈 곳은 기계가 아냐
맞더라도 일어날 거란 각자의 기개
난 맡겨놨어
미래의 나에게 성장을
그러니 갖고 와 더 많은
상철 입혀줄 절망들
추워 밖은
근데 방이 더 위험해 보여
앉아있다간 미칠 거 같아서 나서 당장
내 거처가 여전해도
족적은 달리 남겨 놓을게
문고릴 내림과 동시에
눈을 감자
맞기 전에 깜빡
어제보다 더 단단해지기 위해 감자
두려웠던 바깥
근데 이젠 나가야 할 타이밍
맞기 전엔 아파 보여도 잠깐일 테니
눈을 감자
세상보다 반 박자 빨리
뜨고 나면 다 별것도 아냐
상상은 자유지만
거기 갇힌다면 답도 없지
그러니 깜빡하고 눈을 감자 깜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