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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기

나견
Album 연결점Lyrics 나견Composition StoicArrangement St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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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척해도 여기저기 되묻지
나를 가만히 못 냅둬
틈만 나면 괴롭히고
너도 빨리 들어가래
야 너 더 늦으면 안 돼
그런 말들에 내 답은 여전히
내 알아 할게
친구 사회 가족 다 손잡고 그어놓은 선
그건 모두의 것이 아냐
우린 각자의 곳을 보는 걸
누군 펜, 누군 마우스
누구는 삽 혹은 담배
각기 다른 걸 쥔 오른손
넌 그중 어느 쪽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난 당연히 마이크
근데 이렇게 말은 해도
아직도 헷갈려 나도
대학생, 알바생
래퍼, 친구, 아들래미
과연 난 대체 뭘로 당당히 명함을 내밀지
여전히 난 답을 몰라도 여전한 건
일단 당장 내 코가 석자란 것 밖에
겁이 나
죽도 밥도 아닌 놈이 될까봐
머리 아파
숨 좀 틔게 생각을 얼리자
얼른 자
아버지의 쓴소리도
다 삼키고 나서 비로소 깨달았어
그것조차도 사랑이란 걸
눈물과 함께 배운 건 흘리지 않는 법
그리고 아무 때나 눈물 흘리지 않는 것도
고민한다는 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
언제나 병명은 변명 딱 한 가지
이겨먹을 건 남이 아니라
고작 24시간 전의 나니까
까짓거 1년 반 갔다 와야겠어
냉장고 앞에 서
성공 내 알아 할게
건강을 바래줘
이대로 얼리기엔 탐탁치가 않았거든
만들었어 결국
후련해 가벼운 발걸음
알게 됐어 결국
내 삶 안의 연결점
뭐가 앞에 오든 간에
여전하고 영원한 건
내 이름 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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