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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목

7301
Album 회양목Lyrics 7301Composition 7301Arrangement 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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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졌어
죄다, 미워졌어
내 편은 없어
왠지, 두근거렸어
바람이 일어
온도는 27도
따뜻했어
그저, 그뿐이었어
생각도 없이
길을 걷고 있어
밤하늘 아래
뭔가 반짝였어
뭐가 좋은 음악인지 모르겠어서,
그저, 사념을 써
이 엔딩도, 이 마음도, 사랑했던 이 소설도,
전부 잊어버리고,
멋대로 버리기도 하네
나를 기억해줘
부디 회양목을 볼 때
이 가사도,
이 사상도,
이 영원도,
이 노래도,
전부 나의 결말
기억해줘
마지막 조소
분명, 차가웠어
클링조어의 말로
알고 있어
전부 읽지 않았는데
알고 있어
이 소설은 분명,
결락의 책
가슴의 슬픔을 담고 싶어
푸르른 하늘을 적고 싶어
그토록 바라온 이 짧은 시를
내 삶의 금각(金閣)으로 나타내
이 엔딩도, 이 마음도, 사랑했던 이 소설도,
전부 잊어버리고,
멋대로 버리기도 하네
나를 기억해줘
부디 회양목을 볼 때
이 가사도,
이 사상도,
이 영원도,
이 노래도,
전부 나의 결말
기억해줘
이 문제도,
어려움도,
차가웠던 그 계절도,
한없이 더 멀어지겠지
아프게
그래서 오늘 하루가
미칠 것 같이 소중한 ‘일’이 되어버렸어
가엽게
이 감각도,
무의식도,
두 눈에 비친 현실도,
언젠가는 분명 눈 녹듯 사라져
그러나
그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
다신 오지 않을
나의 생일
이 엔딩도, 이 빗장도, 끔찍했던 이 세상도,
전부 잊어버리고,
단지 웃어 보고 싶었네
결락을 채워줘
시든 회양목을 볼 땐,
이 고독도,
이 고결도,
언젠가는 분명
내 마음도, 내 인생도, 사랑했던 구반포도,
전부 잊어버리고,
그대로 사라지고 싶어
나를 더 잊어줘
부디 영원한 곳까지
이 청신도,
이 범재도,
이 소인도,
이 겸손도,
전부 나의 결말
미워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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