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따 덩따 덩덩덩따 덩따 덩따 덩덩덩따
그때, 저 하늘 문이 열리고 오색구름이 감돌더니
노각성자부줄을 우아하게 타고
마른 나무껍질 같은 울긋불긋한 얼굴을 하고
한 여인이 내려온다
만산 족두리에 남방사주 저고리며
북방사주 붕에바지, 대흥대단 홑치마, 물명주 단속곳으로.
반짝거리는 은가위에 참실 세 묶음을 들고
저 여인의 거동 보소.
임박사네 대문으로 나는 듯이 들어가서
비단치마를 벗어 놓고 산모 누운 짚자리에
두 무릎을 꿇고 올라앉아
아기 어미 열두 궁 뼈 늦추어 자궁 문을 고이 열고
은가위로 아기 코를
툭...
아기를 둘러싸던 물이 순간 터져 나오고
붉은 얼굴의 고운 아기가 세상의 빛을 향해
(애-앵 애-앵)
여인은 참실로 배꼽줄을 고이 묶어
은가위로 싹둑 잘라 아기를 번쩍 쳐 드니
(애-앵 애-앵)
그때 벌벌 떨며 눈물 짓던 동이가
아기 울음 소리에 놀라 달려와,
“너는 누구냐?”
그때, 저 하늘 문이 열리고 오색구름이 감돌더니
노각성자부줄을 우아하게 타고
마른 나무껍질 같은 울긋불긋한 얼굴을 하고
한 여인이 내려온다
만산 족두리에 남방사주 저고리며
북방사주 붕에바지, 대흥대단 홑치마, 물명주 단속곳으로.
반짝거리는 은가위에 참실 세 묶음을 들고
저 여인의 거동 보소.
임박사네 대문으로 나는 듯이 들어가서
비단치마를 벗어 놓고 산모 누운 짚자리에
두 무릎을 꿇고 올라앉아
아기 어미 열두 궁 뼈 늦추어 자궁 문을 고이 열고
은가위로 아기 코를
툭...
아기를 둘러싸던 물이 순간 터져 나오고
붉은 얼굴의 고운 아기가 세상의 빛을 향해
(애-앵 애-앵)
여인은 참실로 배꼽줄을 고이 묶어
은가위로 싹둑 잘라 아기를 번쩍 쳐 드니
(애-앵 애-앵)
그때 벌벌 떨며 눈물 짓던 동이가
아기 울음 소리에 놀라 달려와,
“너는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