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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본풀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Album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Lyrics 박인혜Composition 박인혜, 최인환Arrangement 최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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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불량 청소년이... 쩜.쩜.쩜..
마마신 본풀이!
그 후 두 할망은
양손에 꽃을 들고
꽃삼월 열사흘이면
아기를 점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마신이 나타나
요란한 행차와 함께 억만 군졸 거느리고 위세란 위세는 다 부리며
능구렁이처럼 아기들에게 병을 주고, 얼굴을 마른 나무껍데기처럼 만든다.
마마신이 두 할망을 힐끗 보고 하는 말이
어디 여자가, 신이랍시고?! 쯔쯔쯔
이 말 들은 두 할망은
두 손을 맞잡고
마마신의 집으로 가
마마신 부부에게 아기를 점지한다.
한달, 두달, 석달, 넉달, 다섯달, 여섯달, 일곱달, 여덟달, 아홉달, 열 달,
그리고, 열 한달 열 두달.

열 두달이 되도록 해산을 시키지 않으니,
마마신이 달려와 댓돌 아래 서서
아이고 생불할망님들아, 좀 살려주십시오!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 우리를 집으로 청하되 머리를 깎아 고깔을 쓰고,
두 귀 누른 굴장삼을 둘러 입고, 버선 바람으로 댓돌 아래 와 엎드려라.
이 말 들은 마마신은
머리를 박박 밀고
눈썹 가려 고깔 쓰고
두 귀 눌러 장삼 입고,
무릎을 정갈히 꿇어
생불할망 전 머리를 숙이니,
생불할망 미끄러지듯 방으로 들어가
은가위로 코를 툭
애-앵
지금까지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우리를 이 자리에 귀하게 내여 놓은
두 할망에 관한 이야기.
두 여신에 관한 이야기.
종이 꽃밭 위에 선
사랑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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