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공포증

시엘
Album : 흐린 하늘이 개길 바라며
Composition : 시엘
Composing : 시엘
Arrangements : 시엘
무심코 던진 말들의 사이에 나는 살고 있어
점점 빨라지는 고동, 표리는 줄곧 부동
내다보는 그 시선이 내 목을 조이고 있어
흘러나오는 뉴스, 신종유행병 주의
타인이 무서워져서 이윽고 증오하게 돼
겉과 속의 이인화, 견디지 못해 포화
그 웃는 얼굴조차 매스꺼워 죽겠어 !
타인공포증 ! 저 멀리에 피어오른
생명은 어지러이 뒤엉켜 아이러니
타인이라면 다가오지 말아줘요
두려운 나머지, 당신을 증오해버려
전부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해, 하나도 알고 있지 않은 채로
'상냥한 자신'에 도취라니, 오만하네
언어화되는 소통, 폐를 뭉개는 고통
울리고 있는 목소리, 두려워 귀를 막았어
질리지 않는 뉴스, A와 B의 분쟁
무서워서, 총을 겨눈 채 서로 죽이려 들어
겹쳐지는 세계에 이득은 자기만족
하찮은 이상이네, 너도 알고 있잖아
타인공포증 ! 피를 토하는 것 같은
고통은 너그러이 안식의 아지랑이
제발 더 이상 내 세상에 오지마요
떨리는 눈동자, 정신을 잃어버렸네
타인공포증 ! 실낱같은 빛 따위에
이끌린 나방이야, 후회는 늦은 채로
평생 혼자도 무서운 건 매한가지
어쩌지도 못해, 결말을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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