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Login

Sign Up

Regist lyrics Regist sync lyrics

끝내 붙잡지 못한 말

비비에이
Album 강심 (江深)Lyrics 비비에이Composition 비비에이Arrangement 비비에이
Listen to artist
길을 나섰어야 했는지
떠났어야 했는지
머물지 말았어야 했는지
단지 사랑이라 믿었던 그 잘못
되돌릴 수 없는 순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그대 이름을 속삭였던 나
이제는 입술조차 식어만 가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희미해지는 건 어제와 내일뿐
그저 하나, 너를 부르던
목소리만 흐릿하게 남았더라
흩어진 약속 위에
덧없는 한숨만이 내렸다
무너지고 있어 하늘은
내려앉고 있어 가슴은
이토록 애타게 불러본 적 없었노라
길이 길이 그리워하리라
스쳐간 그 뒷모습은
끝내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았다
다른 이름을 불렀다면
다른 길을 걸었더라면
그 끝은 달라질 수도 있었으랴
손을 놓는 건 쉽더라
허나 비워지지 않는 마음은
끝끝내 길을 잃고 서 있었다
모든 장면이 지나갔고
남겨진 건 나뿐이었네
혹여 너 또한
나 보기가 역겨워 떠났더냐
되돌릴 수 없는 나날들
그 자리에 묻혔다
무너지고 있어 하늘은
쏟아지고 있어 기억은
이토록 슬프게 울어본 적 없었노라
붙잡지 못한 약속 하나
가슴 깊이 새겨진 채
지금도 흔적을 남긴다
되돌릴 수 없는 계절들
서러운 마음이어라
남은 건 너의 그림자뿐
밤을 끝없이 지배했다
다짐은 사라졌어도
그리움만은 남았다
무너지고 있어 하늘은
꺼져만 가는 마음은
마지막까지 널 부르고 있었노라
잿더미 속 사랑의 흔적
끝내 닿지 못한 그 말은
지금도 입술 끝을 맴돈다
붙잡지 못한 그 말
다시 속삭이고 있노라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